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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모음

비행기 승무원 비밀 코드 12가지 은어 용어

by 독잡이 2023. 3. 19.

 

비행기 승무원들이 쓰는 비밀 코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공기의 7500, 코드아담과 같은  위급상황을 뜻하는 국제적인 코드뿐만 아니라 이륙 혹은 착륙 지연과 관련된 용어 그리고 승무원들 끼리만 쓰는 크롭더스팅, 슬램클릭, 랜딩립스 등과 같은 은어 등을 모아봤습니다. 

 

 

 

승무원 비밀코드

비행기 승무원들이 서로 간 소통 시 승객이 모르게 쓰는 비밀 코드들이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쓰는 7500과 같은 용어도 있지만, 승무원들 간에만 사용하는 은어도 섞여있습니다. 일반 승객들이 이 코드를 들으면 그대로 해석하더라도 어떤 용어인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승무원들의 비밀코드로 알려진 용어들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슬램-클릭

슬램클릭은 영어롤 Slam-Click을 한글로 읽은 것입니다. 승무원들 간의 은어로 'Slam Clicker'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Slam은 쾅닫다란 뜻이며, Click은 딸깍 소리를 뜻합니다. 즉, 다른 승무원들과 어울리지 않고 승무원 객실로 가서 문을 쾅 닫고 쉬는 승무원 이란 뜻입니다. 슬램클릭은 이러한 은어에서 나온 단어로, 슬램클릭이란 승무원이 쉬는 공간으로 가서 쉬고 오겠다는 코드입니다.

 

 

2) 크롭더스팅

크롭더스팅(Crop-dusting)이란 농사를 하면서 농약 혹은 살충제를 하늘에서 뿌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승무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복수하기 위해 방귀를 뀌는 행위를 말한다고 합니다. 승무원 사이의 은어이긴 하지만, 국내 항공 승무원에게는 생소한 용어라고 합니다. 만약 해외 항공을 이용하며 이런 단어를 들었다면 본인의 행동이 무례하지 않았나 돌아보길 바랍니다.

 

 

3) 코드명 7500

코드명 7500은 2019년에 개봉한 '7500'이라는 영화로도 유명합니다. 영화의 내용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의문의 납치를 당하는 내용에서 유추해 볼 수 있듯이, 7500이라는 코드는 비행기가 하이재킹(Hijacking) 당하는 경우 말하는 코드입니다. 7500은 비행 시에 절대로 들어서는 안 되는 코드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7600은 통신두절, 7700은 일반적인 비상상황에서 쓰이는 코드입니다.

하이재킹이란 항공기 납치를 말합니다. 미국 금주법이 시행될 당시에 납치범들이 주류를 운반하는 차량을 탈취할 때 'Hi Jack' 이라고 말했던데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4) 코드 아담

코드아담(Code Adam)은 1980년대 방송인 존월시의 아들인 아담이 백화점에 사라진 후 끔찍한 일을 당한 후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이 사건 이후 아동 실종에 대해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실종된 아동이 생길 경우 '코드아담'이란 실종 아동 찾기 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만약 기내에서 코드아담이란 용어가 들린다면 혼자 돌아다니는 아이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코드아담 시스템은 시설을 봉쇄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골든타임인 10분 안에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5) 라스트 미닛 페이퍼워크

라스트미닛 페이퍼워크는 영어로 Last-minute paperwork입니다. 영어 단어 그대로 막바지 서류 작업이란 뜻입니다. 제대로 서류작업이 끝나면 좋겠지만,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많이 쓰입니다. 만약 이 단어를 들었다면 비행기의 이륙시간이 늦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6) 그라운드 스탑

그라운드 스탑(Ground Stop)은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해 이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들을 수 있는 코드입니다. 공항의 관제사가 비행기의 이륙을 허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이륙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로 이 코드를 들었다면 출발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 이외의 코드

이외에도 기내에서 은어 혹은 비밀코드로 사용되는 단어는 랜딩립스(Landing Lips), 블루주스(Blue Juice), 신빈(Sin bin), 올콜(All Call), 미라클플라이트(Miracle Flight), 에어포켓(Air Pocket) 등이 있습니다.

 

랜딩립스(Landing Lips)는 착륙 전 승무원들이 화장을 고치는 것을 말합니다. 블루주스는 영어로 Blue Juice를 그대로 읽은 것입니다. 화장실에 문제가 있을 때 사용하는 코드입니다. 신빈인 영어로 Sin bin입니다. 활주로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비행기가 많이 있어 당장 활주로를 통해 이륙할 수 없을 때 들리는 용어입니다.

 

올콜(All Call)은 승무원들이 현재 있는 본인의 위치를 보고하라는 코드입니다. 미라클플라이트(Miracle Flight)는 아픈 척 도움을 요청해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내릴 때는 멀쩡하게 내리는 승객을 뜻합니다. 에어포켓(Air Pocket)은 난기류 등을 만나 기체가 흔들릴 수 있음을 의미하는 코드입니다. 이 코드가 통신되면 승무원들은 탑승객의 안전 예방 조치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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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요약

이상으로 승무원들이 비행 시 쓰는 코드 혹은 은어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생소한 용어겠지만, 앞으로는 비행기에서 이러한 용어가 들린다면 어떤 상황인지 대략적으로 유추가 가능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승무원 비밀코드 은어

 

  1.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쓰는 비밀코드 혹은 은어를 12가지를 모아봤습니다.
  2. 슬램스틱, 크롭더스팅, 7500, 코드아담, 라스트미닛 페이퍼워크, 그라운드스탑
  3. 랜딩립스(Landing Lips), 블루주스(Blue Juice), 신빈(Sin bin)
  4. 올콜(All Call), 미라클플라이트(Miracle Flight), 에어포켓(Air Pocket)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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