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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DR센터 재해복구센터란 무엇인가

by 독잡이 2022. 10. 24.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화재로  DR센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DR센터란  Disaster Recovery Center의 줄임말로 운영센터의 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인 복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센터를 말합니다. 오늘은 DR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 DR센터(재해복구센터)?

DR센터(재해복구센터)는 천재지변이나 테러 등에서 데이터를 보존하고 자동 복구하는 센터입니다. 전산센터가 마비될 경우 모든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비상사태에 대비해 제3의 장소에 주센터와 유사한 전산시스템을 갖춘 센터를 말합니다.

시사상식사전 및 금융감독용어사전 中

 

 

 

 

1.  재해복구센터 구분

1) 미러사이트(Mirror Site)

 - 미러사이트는 데이터를 거울(미러)식으로 연동시켜서 재해가 발생한 즉시 몇 분 안에 대체가 가능합니다. 주 서버와 복구 서버가 서로 Active - Active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 RTO(Real Time Objectives) : 즉시(0)

 

2) 핫 사이트(Hot Site)

- 핫 사이트는 재해발생 시 수시간 안에 복구가 가능합니다.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주서버에서 예비서버로 백업작업이 일어납니다. 주서버는 Active상태이며 복구서버는 Stand by 상태로 운영이 됩니다.

  • RTO(Real Time Objectives) : 24시간 이내

 

3) 웜 사이트(Worm Site)

- 재해 발생시 수시간에서 수일 혹은 수주 내에 복구가 가능합니다. 주서버는 Active상태로 운영되며 주요 데이터에 한해서 백업 상태로 저장이 됩니다. 재해가 발생하게 되면 주요 데이터만을 활용하여 복구가 이루어집니다.

  • RTO(Real Time Objectives) : 수일 ~ 수주

 

4) 콜드 사이트(Cold Site)

콜드 사이트는 재해가 발생하면 수주 혹은 수개월 안에 복구가 가능합니다. 재해시에 서버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만 대비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 RTO(Real Time Objectives) : 수주 ~ 수개월

 

2. 이격거리

주센터와 DR센터 간의 거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두 센터가 동시에 무력해지지 않으려면 거리는 멀어야 하지만, 동시에 재해가 발생된다면 담당자가 물리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의 시간도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재해복구센터 간 거리는 30km 내외입니다. 금융권에서는 통상적으로 주센터와 DR센터 간 거리를 20km를 안전한 정도로 여깁니다. 그 이유는 좁은 국내 지리 환경 탓도 있지만, 주센터와 복구센터 간의 통신속도까지 고려한다면 현재 기술력 수준에서 30km가 적당한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카카오 화재로 인해 그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DR센터 즉 재해복구센터에의 구분 방법과 이격거리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DR센터(재해복구센터)는 운영센터가 재해로 운영될 수 없을 때 자동 복구하는 센터를 말합니다.
  2. 미러사이트, 핫 사이트, 웜 사이트, 콜드 사이트로 구분됩니다.
  3. 우리나라에서 주센터와 복구센터의 적정거리는 30km로 여겨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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