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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모음

휘발유 경유 디젤 등유 특징 구분 차이점

by 독잡이 2022. 11. 15.

 

 

석유는 처리과정에 따라서 다양한 제품으로 재탄생합니다. 온도별로 분류되는 석유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그중에서도 자동차, 오토바이, 항공기 등의 연료로 사용되는 휘발유, 경유(디젤)와 등유의 차이점과 각각의 제품이 가지는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석유 제품 종류

원유는 가열 및 냉각, 응축의 물리적 변화과정을 거쳐서 석유의 유분을 분리시키는 작업을 통해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기름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 중에서 연료로 쓰이는 석유를 연료유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으로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가 있습니다. 끓는점을 기준으로 원유를 분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30도 이하  : 프로판, 부탄가스
  • 30도~85도 : 가솔린(휘발유)
  • 85도 ~ 180도 : 나프타
  • 180도 ~ 240도 : 항공유, 등유
  • 240도 ~ 340도 : 경유(디젤)
  • 300도 ~ 570도 : 윤활유
  • 340도 이상 : 중유
원유가 분별되고 나서 증류탑에서 남은 찌꺼기들은 아스팔트 등에 쓰이게 됩니다.

 

 

 

휘발유(가솔린, Gasoline)

휘발유는 영어로는 가솔린(Gasoline) 또는 페트롤(Petrol)로 불립니다. 이름 그대로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도 굉장히 높습니다. 주유소에 있는 주유기에 정전기 방지 패드가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약한 정전기에도 휘발된 성분이 발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휘발유는 도료나 고무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아무래도 차량의 주유를 위해 사용됩니다. 지금의 전기자동차 혹은 수소자동차, 그 전의 LPG 자동차가 나오기 전에는 모든 자동차가 휘발유를 이용해 달렸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휘발유는 자동차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휘발유는 30도에서 85도 사이에 분별되어 나오기 때문에 불순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깨끗한 석유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공급망 문제로 인해 2,00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

 

휘발유마다 색깔이 다른 것은 종류가 다른 것은 아니고 어떤 첨가제가 섞여 들어갔는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경유(디젤, Diesel)

경유는 한자로 가벼울(경)에 기름(유) 자를 씁니다. 즉, 가벼운 기금이란 뜻으로 증류 시 무거운 중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도가 낮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경유는 디젤과 같은 말입니다.

 

경유(디젤)는 자동차 연료로 사용될 때 비교적 깨끗하게 배출되는 휘발유와는 다르게 황산화물질이 배출됩니다. 황산화 물질은 수증기와 반응하면 황산으로 변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해로운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과 호흡기에 염증이 생기거나, 위장 장애를 수반하기도 합니다.

 

경유(디젤)는 일반 자동차보다는 버스, 트럭, 철도 등 큰 이동수단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연비가 휘발유에 비해 효율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유해물질 배출로 인해 최근엔 옥수수나 콩기름, 폐식용유를 이용해 바이오디젤이라는 친환경 디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디젤(Diesel)은 독일의 발명가 루돌프 디젤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명칭입니다.

 

 

 

등유(케로신, kerosene)

등유는 상온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는 석유제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적등유라고도 불린 보일러 등유라고 판매가 된 것이 있었으나 환경 및 안전문제로 인해 2011년부터 실내 보일러용으로 판매와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유해성분을 제거하는 사후 작업을 하지 않은 제품이었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들어가는 온풍기나 석유난로에 들어가는 등유는 유황함량이 적고 색이 맑은 등유가 쓰입니다. 적등유와는 색깔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일러는 등유와 경유가 혼합되어 들어갑니다. 현재는 항공기의 제트엔진 연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휘발성이 적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도 적기 때문입니다.

 

만약 경유차에 등유를 주유한다면 단기적으로는 출력 및 연비가 낮아지고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는 자동차가 전반적으로 이상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일산화탄소 등의 배출이 심해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규제되고 있습니다.

 

케로신(kerosene)은 캐나다 물리학자 에이브러햄 게스너가 등록한 상표 이름이지만, 현재는 등유를 뜻하는 고유명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헷갈리는 석유제품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스팅을 잘 읽고 나면 석유와 디젤이라고도 불리는 경유 그리고 보일러 등 난방용 혹은 항공용으로 많이 쓰이는 등유에 대해 잘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휘발유는 가솔린과 같은 말입니다.
  2. 경유는 디젤과 같은 말입니다.
  3. 등유는 난방용과 항공용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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