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제란(의미 뜻 장례 절차 방법 49재 비교)

 

삼우제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고 3번째로 치르는 제사인 삼우제의 의미와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제사가 간소화되어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삼우제를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삼우제를 지내는 방법 및 절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많이 지내는 제사 중 하나인 49재와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삼우제

삼우제(三虞祭)는 첫 번째 제사인  초우제(初虞祭), 두번째 제사인 재우제(再虞祭)에 이어서 하는 장례의식입니다. '삼우제'는 간혹 '삼오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삼오제'는 잘못된 표현이며, '삼우제'가 정확한 명칭입니다.

 

오늘은 유교적 제사 절차인 삼우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우제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와 의미를 통해 현대 장례문화에서 어떤 식으로 삼우제를 진행해야 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더불어 삼우제를 하는 방법과 절차 그리고 49재와의 비교도 해보겠습니다.

 

 

 

 

1. 삼우제란

삼우제란 한자로 '三虞祭'로 각각의 한자는 석(삼), 근심(우), 제사(제)를 의미합니다. 삼우제란 지역에 집안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합니다. 첫 번째는 '삼(三)'을 3일째로 보고, 돌아가신 날을 포함해 3일 뒤에 치르는 장례를 삼우제라고 뜻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장례 후 3번째 치르는 제사로 세번째 7일이 되는 21일째 되는 날의 제사를 뜻합니다.

 

전통적인 예법에 따른다면 삼우제는 3일째 치루는 제사가 아닌 3번째(21일째) 치루는 제사로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합니다. 이는 유교의 상례서라고 불리는 중국의 주례(周禮)와 예기(禮記) 그리고 우리나라의 가례(家禮)나 상례비요(喪禮備要)에서 그 출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첫 번째 제사는 '초우제' 두 번째 제사는 '재우제' 그리고 세 번째 재사는 '삼우제'라고 부릅니다.

 

 

2. 삼우제 꼭 해야 할까?

우리나라의 제사는 현대 사회로 들어오며 점점 간소화되어오고 있습니다. 삼우제 또한 본래 3번째(21일째)의 제사에서 3일째 제사로 알려지고 행해지고 있는 것도 제사의 간소화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우제는 전통적인 장례의식이지만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장례를 준비하는 각자의 집안 사정에 따라 선택적으로 진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본래 제사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추모의 방법보다는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삼우제는 유교적 전통일 뿐이지 기독교, 천주교 등 다른 장례 문화에서는 없는 절차이기도 합니다.

 

 

3. 삼우제 지내는 방법

유교적 전통에 따라 삼우제를 지내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사는 보통 지역과 집안의 따라 각자 다르게 진행되지만, 일반적인 제사의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제사상 준비
2. 초와 향 점화
3. 신주(神主) 모심
4. 강신례(降神禮)
5. 초헌례(初獻禮)
6. 아헌례(亞獻禮)
7. 종헌례(終獻禮)
8. 유식(遺食)

먼저 제사상은 고인이 살아계셨을 때 좋아했던 음식을 준비합니다. 삼우제라고 해서 특별한 음식이 포함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일반 제사상을 차리듯 향이 강하거나 붉은색 양념은 피하는 편입니다.

 

제사상이 준비되었다면 초와 향을 점화하며 제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신주(고인의 영혼을 상징)를 모시며 4가지의 의식(강신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을 진행합니다.

 

강신례는 고인을 초대하는 예식이며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는 각각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로 술잔을 고인에게 올리는 것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유식은 음식을 가족들끼리 나눠 먹으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입니다.

 

 

 

 

4. 49재 차이점

우리나라 제사 중에는 불교 전통에 따라 진행하는 49재가 있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삼우제와 비교해 사십구재와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49재'를 '49제'라고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표현은 '49재(사십구재)입니다.

 

구분	삼우제	49재
제사시기	사망후 21일째 (사망후 3일째)	사망후 49일째
종교적 배경	유교	불교
제사 참여자	가족 및 친지	가족 및 친지 + 스님
제사 장소	묘지 및 유택	절(사찰)

먼저 두 제사 모두 제사상을 차리고 고인을 기리며 추모하는 제사 절차라는 것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차이점도 많습니다.

 

먼저 제사 시기는 삼우제는 3번째 제사인 21일째 혹은 3일째 치르며, 49재는 이름 그대로 고인이 세상을 떠나고 49일째에 지냅니다. 삼우제는 유교 그리고 49재는 불교의 기반을 둔 제사 형태입니다.

 

49재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49제 49재 사십구재 제사(뜻과 의미)

49제 49재 사십구재 제사 뜻 의미 계산 비용 노잣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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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요약

이상으로 제사의 종류 중 '삼우제'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고인이 되고 나서 치르는 3번째 제사인 삼우제의 의미와 뜻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삼우제란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세번째(21일째 혹은 3일째) 되는 날 지내는 유교 방식의 제사입니다.
2. 현대사회에서 삼우제는 필수적이지 않지만,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으로 전통적인 유교 방식으로 제사를 올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삼우제의 제사 방식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4. 불교의 제사 방식인 49재와 삼우제를 비교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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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 잡동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