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스테핑이란 뜻 외국 뉘앙스 대체단어 중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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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날부터 진행하다가 194일 만에 중단한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에서 실제 도어스테핑의 뉘앙스를 알아보고 국립국어원이 제시한 우리말 대체단어를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어떤 논란 때문에 중단이 되었는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도어스테핑이란

도어스테핑은 영어로 Door-stepping이라고 씁니다. Cambridge Dictionary에서는 doorstep을 'a step in front of an outside door'라고 그 뜻을 정의합니다. 직역하면 현관 앞에 있는 계단을 뜻합니다. 이를 다른 뜻으로는 흔히 정치인 등 유력인사가 문을 드나들 때 취재진과 간단하게 질문과 답을 주고받는 공개된 장소에서 이뤄지는 약식 회견을 뜻하기도 합니다.

 

 

 

외국의 도어스테핑

Oxford Dictionary에는 doorstep에 대한 예문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해석하면 "기자가 누군가에서 도어스테핑을 할때에 그들은 비록 어떤 것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더라도 그의 집으로 가서 그와 이야기 하기를 시도한다"입니다. 우리나라가 도어스테핑을 약식 기자회견으로 이해하는 것과는 약간 다른 부정적인 뉘앙스가 풍깁니다. 즉 미국이나 영국 현지에서 쓰이는 도어스테핑이란 의미는 원치 않은 주제를 취재하는 듯한 느낌으로 질문하고 취조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When a journnalist doorsteps somebody, they go to the person's house to try to speak to them, even if the person does not want to say anything

 

 

우리말 대체단어 필요성

우리 국민에게 익숙하지 않고 한 번은 찾아봐야 하는 도어스테핑이란 단어를 굳이 써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매일 아침 진행하면서 주요 기사들을 생산하는 도어스테핑이란 용어부터 우리말로 바꾸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최근 이러한 경향을 반영했는지 어려운 외국어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말 모임'이 바로 그러한 역할을 하는 모임입니다. 이곳에서 제시한 도어스테핑의 다듬은 말은 '출근길 문답', '약식 문답'입니다.

새말 모임은 이날 도어스테핑 말고도 '메타 패션(meta fashion)을 '가상 세계 패션'으로 우리말로 순화하였습니다.

 

 

논란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부터 소통의 장으로 선전하며 매일 아침 진행해오던 도어스테핑을 194일 만에 중단했습니다. 대통령 대변인실의 이유로는 최근 MBC 기자가 고성을 지르며 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이후 재발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재개는 그 재발방지 방안이 이뤄진 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참고 포스팅

도어스테핑이란 어렵고 생소한 영어 단어 대신 적절한 우리말 '출근길 문답' 혹은 '약식 문답'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순우리말 단어들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순우리말 단어 모음 리스트

순우리말 단어 모음 리스트

 

 

 

마치며

이상으로 도어스테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문자 그대로의 뜻과 어떤 식으로 쓰이고 있는지 그리고 영국에서 실제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지, 도어스테핑을 대체할 단어는 없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중단이 된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도어스테핑이란 정치인등이 약식 기자회견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2. 실제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취조하는 느낌의 부정적 어조가 강한 단어입니다.
3. 대체 단어로 국립국어원은 '출근길 문답', '약식 문답'을 제시했습니다.
4. 기자와 비서관의 고성이 오간 후 소통의 장으로 여겨진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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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