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심도 빗물터널 백지화 후 재추진 (서울 강남, 양천구, 부산, 일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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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치수는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로 인해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고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야기되는 '빗물터널'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빗물터널 ?

빗물터널이란 '대심도 빗물저류 배수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대심도 '배수터널' 혹은 '빗물터널' 등 다양하게 이야기됩니다. 부르는 명칭은 다양하지만 모두 같은 시설이며 이상기후 및 강수량 증가에 대비해 지하공간을 활용한 홍수 피해 방지시설입니다.

 

 

2.  빗물터널 백지화

- 박원순 빗물터널

박원순 시장의 재임 당시에는 토목공사에 대한 반감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터널을 공사하는 대신에 친환경 빗물 저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기조 하에 '저류조'를 만드는 사업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2011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계획된 7곳 중 신월동 1곳을 제외한 6곳이 백지화되었었습니다.

 

- 오세훈 빗물터널

오세훈 시장은 상습 침수지역 6곳에 빗물 저류 배수시설 '대심도 빗물 저류 배수시설(대심도 터널)' 건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1단계로 2027년까지 강남역 일대, 도림천, 광화문 지역, 2단계로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로 건설을 할 예정입니다. 10년간 1조 5천억원을 투입해 빗물 저류 배수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며, 제반 시설 및 관련시설까지 총 3조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 1단계(~2027년) : 강남역일대, 도림천, 광화문
• 2단계 :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3. 우리나라 빗물터널

- 서울시 강남 빗물터널

강남은 대표적인 항아리 구조로 물이 모일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항아리 지형에 속합니다. 이 때문에강남은 이번 집중호우 때, 시간당 처리 능력이 85mm밖에 되지 않아 대규모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금번 진행될 강남역 빗물터널은 3,5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시 양천구 빗물터널

7개의 빗물터널 계획 후 6개가 백지화되었지만, 한 군데 진행된 곳이 2020년에 완공된 양천구 신월동의 빗물터널입니다. 1390억원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10m의 지름으로 만들어져 32만t 규모의 저류 능력이 있습니다. 신월 빗물저류 배수시설로 인해 이번 목동 및 양천구 지역은 이번 집중호우 때 침수피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 부산 빗물터널

부산은 산이 많고 경사가 심한 지형 특성상 저지대에는 상습적으로 침수와 물난리가 발생합니다. 서울시에서 빗물터널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부산에서도 배수시설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계획이 나온 바는 없습니다.

 

 

 

4. 일본 빗물터널

- 수도권 외곽 방수로

2006년 일본은 도쿄 인근 사이타마시에서 가스카베시까지 이어지는 지하 50m 깊이 공간에 지름 10.6m의 '수도권 외곽 방수로'를 완공했습니다.

 

- 간다천-환상 7호선 지하조절지

일본 도쿄 도심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지하 43m에 건설한 지름 12.5m, 길이 4.5km 규모의 거대 터널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한 번에 54만t의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5. 말레이시아 빗물터널

- SMART 터널

말레이시아에도 쿠알라룸푸르의 클랑강의 범람 피해가 많아 'SMART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홍수조절 기능과 더불어 도로기능이 결합된 복합 터널로 12.7km에 이릅니다.

 

 

 

6. 빗물터널 관련주

우원개발,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화성밸브, 동아지질, 이화공영, 한신공영, 삼호개발, KT서브마린, 뉴보텍, 남광토건, 한국선재, 부산산업, 희림, 한국주철관, 세명전기 등이 있습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빗물터널, 즉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을 알아보았습니다. 용어가 혼재되어 쓰여서 여러 매체들을 통해 보시면서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이 포스팅을 통해 정리 한 번 하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 빗물터널 = 배수터널 =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
2. 오세훈 시장에서 박원순 시장으로 바뀌면서 백지화된 6곳의 빗물터널 사업이 재시작됩니다.
3. 서울 및 부산의 빗물터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4. 일본과 말레이시아 빗물터널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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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