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상식모음

소설이란 24절기 겨울 첫눈 김장

by 독잡이 2022. 11. 22.

양력 11월 22일(윤달의 경우 11월 23일)은 24절기의 겨울 두 번째 절기 '소설'입니다.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져 추위가 시작되고 첫눈이 내리기도 하는 소설은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는 속담과 손돌 바람이라는 역사 속 이야기로도 유명합니다. 더불어 김장을 하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24절기

24절기란 태양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계절의 구분을 하기 위한 것으로 태음태양력에 따릅니다. 24개의 절기가 있으며 겨울에 해당하는 절기로는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 첫눈이 내리고 얼음이 어는 소설, 겨울철 큰 눈이 오는 대설, 밤이 가장 긴 동지, 겨울 중 가장 추운 소한, 겨울 중 마지막 추위인 대한이 있습니다.

 

  • 입동 : 11월 7일(또는 8일)
  • 소설 : 11월 22일(또는 23일)
  • 대설 : 12월 7일(또는 8일)
  • 동지 : 12월 21일(또는 22일)
  • 소한 : 1월 5일(또는 6일)
  • 대한 : 1월 20일(또는 21일)
날짜는 양력기준이며, 윤달인 경우 뒤의 괄호 안의 날짜에 해당합니다.

 

 

 

소설이란

24절기 중 20번째 절기입니다. 한자로는 '小雪'이라고 쓰며 '소설'이라고 읽습니다. 양력으로 11월 22일 혹은 11월 23일에 해당합니다. 앞뒤로는 19번째 절기인 입동과 21번째 절기인 대설의 15일 전후입니다. 보통 수능이 치러지는 날 쯤이라 이때를 겨울의 추워지는 기점으로 삼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소설을 전후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며 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중국에서는 소설을 3가지로 세부적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이것을 삼후라고 합니다. 삼후는 초후, 중후, 말투로 나눠지며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초후 : 무지개가 걷혀 나타나지 않는다.
  • 중후  : 천기가 차오르고 지기가 내린다.
  • 말후  : 색이 없어져 겨울이 된다.

 

 

소설과 관련된 속담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농사가 주였던 예전에는 소설에 얼마나 춥냐에 따라 보리농사의 풍년이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소설이 추울수록 보리농사가 잘 되기 때문입니다. 

 

 

손돌바람이란

소설과 관련된 뱃사공 손돌과 관련된 역사가 있습니다. 고려 23대 고종 혹은 조선 인조를 모시고 가던 손돌이 왕을 모시고 피난길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물살이 세고 배가 흔들리는 길로 손돌이 뱃머리를 잡자 사람들은 뱃사공인 손돌이 일부러 그런 줄 알고 목을 베개 됩니다. 손돌은 결백을 주장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목이 베이면서 바가지를 띄워 바가지가 뱃머리를 잡으라고 충언한 후 죽게 되었습니다.

 

손돌이 죽자 물살은 더욱 세졌고 손돌이 말한 대로 바가지가 향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물살은 세찼지만 무사히 왕을 피난시킬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고 나서야 손돌의 재주와 충절을 알았고 장사를 지내주었다고 합니다. 이때의 날짜가 절기상 '소설'이었고 이때가 되면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해서 이때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김장

24절기의 하나인 소설의 풍습으로는 김장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소설에 해당하는 11월 22일(혹은 23일)은 김치의 날(11월 22일)이 법정기념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참고 : 김치의 날은 하나하나(11) 모여서 22가지의 효능을 나타내는 김치를 기념해 11월 22일로 정했다고 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24절기 중 하나인 소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절기상 구분을 안다면 조금 더 날씨의 변화에 대해 느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설은 겨울의 두 번째 절기로 양력 11월 22일(또는 23일에 해당합니다.
  2. 소설과 관련된 속담으로는 '소설 추위는 빚을 내서라도 한다'이라는 보리농사와 관련된 속담이 있습니다.
  3. '손돌바람'이라는 역사 속 이야기가 있습니다.
  4. 소설을 전후하여 김장을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