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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소비기한이란 식품 유통기한 폐지 도입 이유 비교

by 독잡이 2022. 12. 5.

2023년 1월 1일부터 식품에 표시되는 유통기한이 사라지고 소비기한 표시가 도입됩니다. 소비기한이란 무엇인지 유통기한과 비교해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왜 소비기한을 도입하게 되었는지 관련한 법을 알아보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소비기한이란

소비기한이란

 

소비기한이란 식품 등에 표시되어있는 보관 방법을 따른다면 섭취하여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간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Use by date'라고 표기합니다. 식품에 표기되어오던 '유통기한'이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이로 바뀝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회 본회의에서 '식품 등의 표시 및 광고에 관한 법률' 등 관련한 6개 법이 통과로 인해 개정되게 되었습니다.

 

 

 

유통기한이란

유통기한은 1985년부터 우리나라에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한은 제품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사람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제품을 판매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기한은 정확히 말해주지만, 그 식품을 구입한 사람들이 언제까지 먹을지에 대해서는 기간을 제시해주지 못했습니다.

 

실제 유통기한의 산정방식은 실제로 그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간에 대략 0.7 혹은 0.8을 곱해 산출되는 기간입니다. 즉, 실제 그 식품을 먹을 수 있는 기한이 10일이다 라고 한다면 유통기한에 적혀 나가는 기간은 7일 ~ 8일이 되는 것입니다.

 

 

소비기한 도입이유

소비기한의 도입은 온실가스 감축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식품이 짧은 유통기한 탓에 쉽게 폐기 처리되고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통기한의 기한은 그 식품을 먹을 수 있는 실제 기한보다 짧은 편입니다.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유통되기 위한 기간일 뿐, 실제로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섭취할 수 있는 추가 기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통기한 = 폐기기한으로 생각하고 쉽게 식품을 폐기 처리합니다. 이 때문에 소비기한을 도입할 경우 보건산업진흥원에서는 소비자는 3,000억 원, 생산자는 176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제 기준에 맞춘 기한이 표시되게 됩니다. 사실 우리나라만 유통기한을 쓰고 있을 뿐  EU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은 식품에 소비기한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기한이 표시된다면 국제적으로도 유통 및 수입되는 식품의 기한에 대한 인식도 개선될 것입니다.

 

다만 우유와 같이 쉽게 상할 수 있는 제품에는 소비기한 표기의 유예기간을 둘 예정입니다.

 

 

주의할 점

소비기한이 정해져 나간다 하더라도, 무조건 그 기한에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드시 보관 조건이 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식품별로 '냉장기준', '냉동 기준', '실온 기준'이라는 보관 조건이 적혀있습니다. 냉장기준은 0도에서 10도, 냉동 기준은 -18도 이하, 실온 기준은 1도에서 35도 사이입니다. 따라서 해당 보관 조건을 지켰을 때 소비기한도 유효하게 됩니다.

 

또한 소비기한은 소비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입니다. 기존에 유통기간이 표시되었을 때에는 유통기간에서 며칠을 더 먹어도 안전에 이상이 없었지만 소비기한은 그 자체가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의미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관조건을 지켰더라도 소비기한이 지난다면 반드시 폐기해야 합니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비교 

기존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많이들 관심 있어하시는 식품들을 대상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표는 한국소비자원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미개봉 상태로 보관조건을 준수했을 때의 기준입니다.

구분 유통기한 소비기한(유통기한 경과 후)
우유 14일 +45일
두부 14일 +90일
라면 5개월 +8개월
고추장 18개월 +2년 이상
식빵 3~5일 +20일
냉동만두 9개월 +1년 이상
달걀 45일 +25일

 

 

 

마치며

이상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소비기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기존의 유통기한의 시대가 역사로 사라지고 소비기한의 시대가 왔습니다. 포스팅을 통해 새로운 소비기한에 대한 이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소비기한은 2023년부터 도입됩니다.
  2. 유통기간은 유통될 수 있는 기간일 뿐 식품 섭취기간을 뜻하지 않습니다.
  3. 소비기한 도입은 온실가스 감축과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습니다.
  4. 보관조건이 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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