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합니다. 최근 들어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이슈가 되면서 너도나도 경험했던 문해력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유하면서 그 논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문해력이란 무엇인지, 문제가 되었던 문해력 논란 모음 리스트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해력 논란
문해력은 한자로 '文解力'입니다. 해석하면 '문자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란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읽거나 듣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으로 '문해 능숙도'라고 말합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 MZ세대의 문해력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MZ세대가 문해력이 저하되는 요인으로는 디지털화의 가속화와 한자교육의 부재가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영상콘텐츠로 지식 습득이 늘어나기 때문에 듣는 그대로 이해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는 단어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한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속뜻을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해력 논란은 매년 크게 한번씩 있어 왔습니다. 사회적으로 크게 회자되었던 문해력 논란의 단어 혹은 문장들을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흘 연휴
2020년에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월요일이었던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까지 총 3일을 연휴기간이 생긴 것을 일컫어 '사흘 연휴' 휴일이라고 표현한 것을 4일 연휴로 오해해 문해력 논란이 생겨났습니다. '사흘'을 4일로 오해해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사흘'이란 순우리말로 하루, 이틀, 사흘, 나흘로 쓰입니다. 즉 사흘은 3번째날, 나흘은 4번째 날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같이 헷갈리는 순우리말 단어 중에는 모레와 글피가 있습니다. 모레는 내일의 다음날, 글피는 모래의 다음날을 뜻합니다.
무운을 빌다
2021년 11월 대선주자들의 행보다 한창일때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안철수 대선후보에게 '무운을 빈다'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멘트를 방송 기자가 운이 없기를 빈다라고 해석해 문해력 논란이 있었습니다. 학생이나 일반인도 아닌 기자의 잘못된 해석으로 논란은 더욱 커졌었습니다.
'무운을 빌다'에서 무운은 한자로 '武運'입니다. 무인이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운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즉 무운을 빈다는 뜻은 전쟁에서 이기기를 바란다라는 의미로 행운을 빌어주는 의미로 쓰입니다.
심심한 사과
2022년 8월에는 한 웹툰작가가 본인의 사인회와 관련된 예약 안내공지를 올리며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는 멘트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지루하다는 의미의 심심하다로 공지를 해석해 웹툰작가를 비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매년 이렇게 크게 회자되는 문해력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문해력에 대한 논란은 일파만파로 퍼져갔습니다.
심심한 사과에서의 '심심'이란 한자로 '甚深'이며 뜻은 매우 깊게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심심한 사과' 혹은 '심심한 감사'라고 한다면 매우 깊은 사과, 매우 깊은 감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외의 문해력 논란
- 설빔 : 설을 맞이해 새로 장만해 입는 옷 등을 프렌차이즈 '설빙'으로 오해
- 금일 : 오늘을 말하는 '금일'을 '금요일'로 잘못 해석
- 고지식 : 융통성이 없다는 '고지식'을 높은 지식으로 잘못 해석
문해력 높이는 법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문해력 검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핸드폰 앱 다운로드 페이지에 가보면 문해력을 진단하거나 향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EBS에서도 '당신의 문해력'이란 홈페이지에서 학습연령별로 초중등, 성인 문해력 테스트와 향상하기 위한 콘텐츠, 교재 및 강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넷 문해력 검사 테스트
- 핸드폰 앱 문해력 진단 및 향상 어플
- EBS '당신의 문해력' 홈페이지 테스트 및 교재, 강좌
참고 포스팅
문해력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로 요즘 트렌드인 '숏폼 콘텐츠'를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가 무엇인지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문해력 논란과 관련된 사례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두 아시는 분도 있으셨을거고, 헷갈리는 단어들을 정리해 보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본인의 문해력 수준을 테스트해 보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포스팅 내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문해력이란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 사흘, 무운, 심심한 사과, 설빔, 금일, 고지식 등의 문해력 논란 사례가 있습니다.
- 문해력 테스트 및 EBS 등을 활용해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 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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