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검사 시 흰색 원통형 기계에 들어가서 촬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기계만 봐서는 MRI인지 CT인지 일반인들은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촬영 전 마시는 조영제도 동일하게 마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MRI와 CT에 대해 각각 특징,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고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MRI란
MRI는 영어로 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우리말로 '자기공명영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즉 강한 자기장을 활용해 사람 몸의 단층을 촬영하는 장비입니다. MRI는 가로, 세로, 정면의 단층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육이나 인대, 신경 등 입체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부위에 주로 사용합니다. 시계, 목걸이, 귀걸이 등 금속성이 있는 물건을 소지하고 있을 경우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 장점
MRI의 장점은 방사선 노출에 따른 피폭이 없으며 높은 해상도로 환부를 관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자기장으로 검사하기 때문에 X선 촬영이나 CT에 비해 인체에 해가 거의 없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퀀스를 통해 조직의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 단점
MRI의 단점은 환자가 느끼는 검사비의 부담입니다. 또한 검사시간이 20분에서 많게는 1시간까지 걸리기 때문에 환자의 피로도도 큰 편입니다. 응급한 환자의 경우 한시가 급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MRI는 비선호되는 편입니다.
CT란
CT는 영어로 Computed Tomograpy로 우리말로는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X선을 활용해 사람 몸의 단층 영상을 촬영합니다. 검사시간은 약 2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CT는 가로 단면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폐, 간, 위 그리고 뼈 등의 검사에 주로 활용됩니다.
- 장점
CT의 장점은 짧은 촬영 시간입니다. 짧게는 2분에서 길어봐야 15분 정도 촬영이 끝납니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환자들에게 부담이 적은 촬영 방식 중 하나입니다.
- 단점
CT의 단점으로는 방사능을 활용하기 때문에 피폭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CT를 받고자 할 때는 이전에 CT를 촬영한 내역을 알려줘야 합니다. 방사선에 극소량으로 노출되긴 하지만 노출된다는 자체만으로 건강에 해롭기 때문입니다.
차이점
위에서 살펴본 MRI와 CT의 특징 및 장단점을 중심으로 차이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MRI는 가로, 세로, 정면의 단층을 촬영하는 반면 CT는 가로의 단면만 촬영합니다. 또한 MRI는 길게는 1시간까지 걸리는 검사지만 CT는 길어도 15분 정도면 끝나는 검사입니다. 또한 MRI는 방사능 피폭의 가능성이 없으나 CT는 피폭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 MRI는 고가이지만 CT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입니다.
- 단층 촬영 방식 차이
- 검사 시간의 차이
- 방사능 피폭의 가능성
- 가격의 차이
공통된 주의사항
환자가 임신이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그리고 수유하는 경우는 사전에 알려야 합니다. 또한 조영제를 투여받았을 때 이상반응이 과거에 있었던 경우, 혹은 인공심장박동기나 심장충격기 등이 이식되어있는 경우, 폐소공포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사전에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 임신,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 수유 중인 경우
- 조영제 투여 후 부작용 이력이 있었던 경우
- 인공심장박동기, 심장충격기 등이 이식된 경우
- 폐소 공포증이 있는 경우
참고 포스팅
병원에서 통증이 있을 때 주로 추천하는 치료 중 하나인 체외충격파와 스포츠 경기중 많이 발생하는 햄스트링 파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추가로 아래 포스팅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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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상으로 한번 들어서는 기억하기 힘든 MRI와 CT의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상식으로 챙겨가시고 두고두고 질병으로 내원하실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MRI는 자기 공명 영상으로 자기장을 활용해 인체의 가로, 세로, 정면을 촬영합니다.
- CT는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인체의 가로 단면을 촬영합니다.
- 단면 촬영, 검사시간, 피폭 여부, 가격 등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 MRI와 CT 모두 검사 전 임신, 수유 등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는 정보가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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