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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모음

바다로 가는 돌고래 비봉이 (종, 생애, 표식, 방류일자)

by 독잡이 2022. 8. 8.

비봉이-썸네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박은빈이 연기한 주인공 우영우는 '언젠가 제주 바다에 나가 남방큰돌고래를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우영우가 좋아한 남방큰돌고래종 비봉이가 돌고래 중 8번째로 방류된다는 소식이 들렸는데요, 비봉이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비봉이 종
2. 생애
3. 방류소식
4. 방류훈련
5. 방류 늦어진 이유
6. 표식
7. 방류일자

 

 

비봉이 종

비봉이의 종은 남방큰돌고래(Indo-Pacific Bottlenose Dolphin)입니다.

다자란 남방큰돌고래의 크기는 2.6m, 몸무게는 220~230kg 정도입니다.

제주도 연안에는 120여 마리의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애

비봉이는 2005년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잡혔습니다.

이후 서귀포시의 퍼시픽리솜으로 보내져 17년간 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방큰돌고래의 수명은 40년 이상인데, 비봉이의 현재 나이는 22 ~ 23세 정도로 추정됩니다.

 

 

 

방류소식

2012년에 해양보호생물 지정이 되었을 때, 국내 수족관에 있던 남방큰돌고래는 총 8마리였습니다.

비봉이에 앞서 7마리는 각각 2013년에 제돌이, 춘삼이, 삼팔이가 먼저 방류되었고, 2015년에 태산이, 복순이 그리고 2017년에 금등이, 대포 순으로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봉이가 8번째로 방류되게 된 것입니다.

 

 

방류훈련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바다에 가두리 훈련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비봉이는 활어 먹이 훈련, 야생 돌고래들과의 교감 등 야생적응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방류 늦어진 이유

앞서 비봉이와 함께 공연했던 춘삼이, 삼팔이 등은 먼저 방류되었지만 비봉이의 방류는 꽤나 늦어졌습니다.

2013년에 대법원에서 불법 포획된 돌고래의 몰수형이 확정되었지만, 비봉이의 경우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몰수 대상에 지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은 계속해서 방류를 주장해왔고 퍼시픽리솜은 2021년 돌고래쇼를 폐지하고 비봉이를 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표식

비봉이의 등 지느러미에는 숫자 '8'이 표식으로 새겨집니다.

숫자 8이 새겨진 이유는 비봉가 8번째 방류되는 남방큰돌고래이기 때문입니다.

비봉이에게는 GPS가 달려서 방류되게 되어 1년 이상 모니터링을 할 예정입니다.

 

 

방류일자

사람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비봉이의 방류와 관련해서는 사전에 특정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방류행사도 하지 않고 조용한 방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치며

제주도 연안에서 훈련 중인 비봉이를 보고 싶으신 분들이 많겠지만, 일부러 찾아가서는 안됩니다.

야생 생태계에 빠른 적응을 위해서는 소음이나 불빛 그리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먼발치에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를 응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유익한 포스팅으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by 독보적잡동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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